지난 25일, 뉴욕타임즈가 미국 산업계에 만연한 이주민 아동 노동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내놓으면서 아동노동 스캔들이 미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약 25만명의 미성년 이주민이 미국에 유입된 가운데 많은 아동들이 12시간 이상의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등 노동착취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월마트, 펩시코, 제너럴 모터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현대차 또한 앨러배마의 협력업체가 아동노동에 연루된 것이 밝혀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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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노동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조 바이든 행정부 측은 아동노동 단속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창설하며, 아동노동 생산제품 선적 중단 및 이민 아동 입학지원 등의 조치를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미국 내 아동노동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이민정책과 노동법에 대한 근본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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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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