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아마존, 배송용 전기승합차 공개…2022년부터 실전 투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 8일 배송용 전기승합차를 공개했다. 이 전기승합차는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2022년부터 실전에 투입돼 운행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5년 내 친환경 포장재로 전면 교체”
맥도날드가 환경 보호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를 전면 전환하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맥도날드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재질, 혹은 인증받은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포장재의 잉크를 천연 잉크로 교체하고,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맥도날드는 현재 77%인 전기 오토바이 보급 비율을 내년까지 100%로 늘리기로 했고, 친환경 자재와 태양열 집열판 등을 설치한 친환경 매장을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PMG, 블록체인 기술로 환경 데이터 관리한다
KPMG는 지난 6일 기업 및 기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보고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CAI(Climate Accounting Infrastructure, 기후 측정 인프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CAI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자산평가 과정의 일환으로 환경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블록체인 상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환경 데이터를 측정하여 ESG 경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2030년까지 모든 가정에 ‘풍력’ 에너지 보급”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는 최근 보수당 회의에서 “10년 내 영국의 모든 가정에 해상 풍력발전 에너지를 보급하겠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녹색성장 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지난 5일 약속했다. 특히, 그는 미래 에너지 투자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해상풍력 발전용량 목표를 2030년까지 30GW에서 40GW로 증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206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5조 달러 이상 필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월 22일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UN 75차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2060년까지 중국의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영국 에너지컨설팅 업체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는 중국이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5조 달러(5732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5년 지구 CO₂ 농도 증가 18% 빨라져
세계기상기구(WMO)는 5년마다 발간하는 ‘지구기후보고서’에서 “2011~2015년에는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연평균 2.2ppm이었던 데 비해 2015~2019년에는 2.5ppm으로 빨라졌다”며 “이산화탄소가 연평균 2.5ppm씩 증가한다는 것은 세계 인구 1인당 매주 5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車.."10년내 수소차 10종 내놓을 것"
상하이자동차는 중국 정부 지원 속에서 그동안 전기차에 집중했던 개발 역량을 수소차까지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년간 상하이자동차가 친환경차 개발에 투입한 자금만 30억위안(약 5150억원)에 달한다. 특히, 상하이자동차는 5년 내 10종 이상의 수소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특정 차종에 올인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머스크 "올해 테슬라 전기차 50만대 생산 가능"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0가 올해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50만대 생산이라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전기차 생산량을 18만2천대까지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3만9천300대의 전기차를 납품했다고 밝혔지만, 판매량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올해 매출 목표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7.38% 급락했다.

MOBI EVGI워킹그룹, EV-충전인프라-그리드 간 운용표준 정립
일본의 혼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IBM, 독일 BMW 등 1백여 개의 기업과 조직이 참여하고 있는 모빌리티오픈블록체인이니셔티브(Mobility Open Blockchain Initiative, MOBI)가 전기차(EV)와 충전인프라, 그리드 간 전력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를 정립할 예정이다. EVGI워킹그룹이 공개한 표준에 맞춰 향후 실증도 진행될 전망이다. 전기차와 건물, 충전인프라 등이 연결되는 전력망에서 전기를 공급하고, 데이터는 블록체인 위에서 관리하는 실증에 다수 회원사가 참여하게 된다.

저탄소 시대, 석유왕 아람코도 바꿨다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자국 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아람코가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것을 감안할 때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아람코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연구개발(R&D)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집중 분야는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활용과 수송 연료·엔진 설계, 비금속 재료 개발 등 세 가지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전 세계 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 
글로벌 녹색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은 최근 발표한 3번째 성과보고서를 통해,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의 기간 동안 250개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29억 파운드(4조3626억원)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투자를 집행했으며, 3년 간 누적 투자액 69억 파운드(10조38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GIG는 약 100만 세대의 전력 수요 규모에 달하는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했고, 총 1.3GW 규모에 달하는 14건의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했다. 그 중에서, 영국과 미국에서의 태양에너지와 더불어 영국에서의 폐기물 에너지, 폴란드와 노르딕 지역에서의 육상풍력, 대만과 한국에서의 해상풍력 등과 같은 새로운 투자도 진행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엑손모빌(Exxon Mobil), 탄소배출 더 늘려 시대흐름 역행
블룸버그통신은 단독 입수한 엑손모빌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이 회사가 향후 5년 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에 비해 17% 더 늘리는 내용의 계획을 세웠다고 지난 5일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그리스 전역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세계 각국의 에너지 업체들이 탄소배출 순제로(Net-zero) 실현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세계 1위의 지위에 올랐던 석유 대기업이 시대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판받고 있다.

세계 1위 엑손모빌(Exxon Mobil) 시총, 이젠 신재생에너지 업체에도 추월
CNN은 지난 2일 뉴욕증시에서 엑손모빌의 시총이 장중 한때 미국 신재생 에너지 업체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 추월 됐다고 세계적인 투자은행(IB) UBS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비록, 엑손모빌이 에너지 부문 주식 시총 1위 자리를 잠시나마 넘겨준 것이지만, 이번 시총 역전은 화석연료와 청정에너지의 엇갈리는 미래 전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당선되면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사업확대 올스톱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反)독점 분과위원회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미국 실리콘밸리가 충격에 휩싸였다. 독점 기업으로 지목당한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사업 확대는 당분간 올스톱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선코어, 인력 15%, 2000명 감원키로
국제유가 하락으로 비용절감 압박을 받아온 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업체 선코어에너지(Suncor Energy)는 전체 인력의 15%인 2000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상장 석유·가스 분야 시총 2위인 선코어가 감원에 나서면서 다른 석유가스 기업들도 이를 따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기업들, '신장 위구르 경계령'... 공급선 전환 나서
미국 기업들 사이에 중국 '신장 위구르 경계령'이 내렸다. 이 지역의 인권문제가 지속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인권단체와 소비자들로부터 신장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위탁(sourcing)을 중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의류 기업들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대신할 공급선 전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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