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GM “전기차 생산에 22억달러 투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2억 달러(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 방안이 담긴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을 2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GM은 22억 달러를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 집중 투자해 이곳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Social (사회)
EU 회원국 환경부 장관들, 유럽기후법안 '부분 합의'
유럽연합(EU) 회원국 환경부 장관들이 2050년까지 EU에서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목표가 법적 구속력을 갖도록 하기 위한 유럽 기후법안에 부분 합의했다. 이 법안은 EU 탄소 감축 계획의 기반이 될 예정으로, 탄소 중립 목표와 달성 방안 등을 규정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재택근무 내년 7월까지 재연장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월까지 예정했던 재택근무를 내년 7월로 재연장했다. 해당 기간이 자사가 정한 코로나 6단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6단계는 1단계 폐쇄, 2단계 재택근무 필수, 3단계 재택근무 권장, 4단계 개방 테스트, 5단계 제한적 개방, 6단계 정상화로 이뤄져 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탈석탄화 효과'…일본 국민연금 보유주식 187조원 오른다
일본의 국민연금 격인 일본공적연금(GPIF)은 미국 MSCI가 개발한 평가기법으로 일본 투자대상 기업이 보유한 특허 데이터, 환경규제 대응에 필요한 비용, 기후변동에 따른 재해발행 위험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파리기후협정이 이행되면 보유하고 있는 일본 주식의 가치가 43%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 주식 40조333억엔 기준(지난 6월 말)으로 43% 증가하면, 시가총액인 17조2143억엔(약 186조620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파리협정 이행으로 일본 기업 가치가 오르는 이유는 저탄소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많이 보유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탄소 배출 줄인 ESG 기업, 시총 더 늘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세계 2000여 개 기업의 2015~2018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변화와 시가총액의 관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줄인 상위 30개사의 시가총액이 2017년 말보다 15% 증가한 반면, 하위 30개사의 시가총액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탄소 배출량이 시가총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탈석탄화에 적극적인 기업을 찾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U, 온실가스 감축 위해 非유럽 기업에 그린 혁신펀드 개방..."한국 기업 진출 기회"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사업화·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혁신펀드를 신설하고 비(非)EU 기업에게도 펀드 참여를 개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 절감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게 EU 진출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U 집행위원회가 설립한 혁신펀드는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00억 유로(13조3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펀드 기금은 EU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에서 출자된다.
'또다른 테슬라'에 목마른 美 투자자들... "수익 '제로' 기업도 상장"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증시 투자자들의 전기차 기업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최근 판매 실적이 없는 기업들조차 잇따라 상장에 성공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전기트럭 기업 하일리온(Hyliion), 로즈타운모터스(Lordstown Motors), 그리고 전기차 기업 피스커(Fisker)는 한 번도 실수익을 신고한 적이 없지만 상장 이후 모두 기업가치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를 돌파했다. WSJ에 따르면 이 외에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전기차 기업은 총 4곳으로, 이들 또한 수익이 근소하거나 아예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IFM인베스터스, 2050년까지 투자한 자산에 탄소 중립 선언
호주 27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함께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IFM인베스터스는 앞으로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서 탄소 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19일 선언했다. IFM인베스터스는 이 선언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투자팀을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TF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기후 변화 리스크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명확한 체계와 정책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트럼프 "엑손에 전화 한 통이면 280억원 모금"…엑손 해명
대선 기부금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뒤처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 기업 엑손모빌에 전화 한 통만 걸면 수백억원의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고 지난 19일 애리조나주 유세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해당 발언을 적극 부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이 가운데, CNN은 엑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산업의 든든한 후원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가스 기업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전기차 전액 환불 정책 폐지"
테슬라는 신차 구매 고객이 7일 이내에 반품을 요구하면 전액 환불해주던 정책을 없앴다고 17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 그동안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은 차량 파손이 없거나 주행기록 1천마일(1천609㎞) 미만이면 7일 이내에 차량을 반품하고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지난 15일 전액 환불 정책을 없앴고, 홈페이지에서도 이 정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검색시장 독점"
뉴욕타임스(NYT)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0일(현지시간) 구글이 검색 및 검색광고 영역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소장을 냈다. 법무부는 구글이 경쟁 기업을 차단하는 불법적 배제 행위와 사업 계약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또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 통신사, 브라우저 등이 구글을 프리셋(기본설정)으로 유지하도록 플랫폼 광고로 모은 수십억 달러를 이들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빅테크 수난시대…구글 이어 페이스북 반독점 소송 위기
페이스북이 구글에 이어 미국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다음달 제소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의 반독점 위반 조사와 관련한 미팅을 가졌고 뉴욕주 검찰도 페이스북이 공정한 경쟁을 위협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