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현지미디어 유랙티브가 3일(현지시각) 입수한 개정안에 따르면, 포장 및 포장 폐기물에 관한 법(PPWR)을 협상하는 유럽 의회 의원이 식당의 포장재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표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파 의원인 프레데릭 리에스(Fredédérique Ries)의 PPWR 변경 초안은 테이크아웃 음료의 20%를 2030년까지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할 것이라는 목표, 또 이를 2040년까지 8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 등 유럽위원회가 제안한 몇 가지 포장 재사용 목표가 삭제됐다고 유랙티브는 밝혔다.
포장 재사용의 대상물에 대한 업계의 비판을 수용해서 개정 초안 작성
이에 대해 리에스 의원은 "음식과 음료 테이크아웃 분야에서 재사용을 하게 될 경우 어느 정도의 환경적인 이점이 있는지 입증하기 어렵고, 유럽 위원회의 영향 평가에서 실제로 다뤄지지도 않는다"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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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