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을 수거할 수 있는 우선권을 달라. 페트병 경쟁이 심해져, 새로운 식품용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선 우선권이 필요하다."
페트병 우선 수거를 주장해온 유럽연합 청량음료 업계의 이같은 요구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거부했다고 유랙티브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PET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약자로, 음료 산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의 한 종류로, 강하고, 가볍고, 식품 용기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
현재 유럽에서 페트병의 수거율은 약 50%이지만, 유럽연합 시장에 출시된 새로운 페트병 중에서 재활용된 PET 비율은 평균 17%뿐이다. 재활용 PET가 병으로 재활용되지 않고 다른 플라스틱 쟁반, 스트랩 또는 섬유와 같은 저품질 제품으로 '다운사이클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관련기사
- 다우와 LVMH, 지속가능한 화장품 패키징을 위해 협업
- 재활용 소재가 충분치 않다! 방법은?
- 페트만 재활용한다? 월마트, P&G, 이스트만 뭉친 ‘페트 재활용 연합’ 출범
- 폐플라스틱 수출 지속하는 선진국...해운업계는 운송 거부 움직임
- SK, 스타벅스, 네슬레 등 재활용 인프라 플랫폼에 10억달러 투자
- EU 법무위원회, 환경범죄 지침 만장일치 통과…위반 시 징역형 및 벌금 강화
- EU 집행위 '넷제로 산업법'… ‘유럽산 강제하는 대신 중국산 의존 줄인다’
- 포장재 업계, EU포장재 재활용 목표 달성 위한 지원 요구
- 테드(TED)의 6000만달러 지원, '캐노피 플래닛' 차세대 펄프·직물 공급한다
- 재사용? 재활용? EU 포장 폐기물 법 초안 논의 갑론을박
- UNEP 보고서, 플라스틱 재사용 등으로 2040년까지 오염을 80% 줄일 수 있어
- EU, 의류 폐기물에도 생산자책임제도 채택…‘패스트패션 업계 긴장’
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