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전환과 공급망의 탈탄소화

그린피스에서 지난 25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 내 철강 탈탄소화 조치'를 검토한 보고서./ Greenpeace
그린피스에서 지난 25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 내 철강 탈탄소화 조치'를 검토한 보고서./ Greenpeace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에서 전 세계 자동차 제조 기업들의 철강 부문 탈탄소화 조치를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사용하는 철강의 양이 많지만, 공급망을 탈탄소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에 전기차(EV)의 도입이 점차 늘어날수록 자동차 업계의 탄소 배출량에서 재료나 공급망 분야에서 발생한 배출량의 비중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그린피스는 전망했다. EV는 차량 운용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적은 탓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도 오는 2040년에는 자동차 업계의 탄소배출량 가운데 약 60%가 원재료 생산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점차 EV 전환이 진행될수록 탄소배출량 가운데 철강 공급망의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Greenpeace 
점차 EV 전환이 진행될수록 탄소배출량 가운데 철강 공급망의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Greenpeace 

그린피스는 전 세계 주요 16개 자동차 기업들이 지난 2021년에 사용한 철강의 양은 최소 4000만 톤에서 6700만 톤 규모라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에 사용된 철강 재료로부터 발생한 탄소 발자국은 약 7700만 톤 규모에 달할 것으로 그린피스는 분석했다. 이에 전 세계 운송 부문을 탈탄소화하려면 EV 전환과 더불어 차체에 사용되는 철강의 공급망을 탈탄소화 하는 방안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V 전환 진행될수록 철강 공급망의 탈탄소화 중요성 높아진다

IMPACT ON(임팩트온) 유료 기사 전문은
회원가입+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