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전 세계 재활용 알루미늄 시장이 103억 달러(약 13조724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환경미디어 'environmental leaders'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트랜스패런시 마켓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재활용 알루미늄 시장은 규모가 2022년 48억 달러(약 6조3957억원)로 평가되었으며 향후 8년간 거의 9% 성장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캔의 75% 가량이 재활용되기 때문에 음료수 캔의 재활용은 여전히 시장의 큰 몫을 차지하지만, 도로 및 교량 건설, 차량 운송 및 건설 산업에서 재생 금속이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시장도 커지고 있다. 알루미늄 재활용을 돕기 위해 '광학 선별기'와 같은 센서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는 재료의 선별을 개선하여 재사용 가능한 알루미늄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보고서는 "캔은 선호되는 포장 수단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가장 가치 있는 알루미늄 스크랩 중 하나"라며 "알루미늄 캔 시장은 2031년까지 거의 510억 달러(약 68조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가 재활용 알루미늄의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어
한편, 자동차 부문은 재활용 알루미늄 시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부문은 2022년에 480만 톤의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2031년에는 105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보다 가볍고 연료 효율적인 차량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는 배기 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 일본, 인도의 알루미늄 재활용 증가에 힘입어 보고서가 예측한 기간(2023~2031년) 동안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독일, 프랑스 및 스페인에서는 알루미늄의 95%가 재활용되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장 성장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재활용 알루미늄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Sims Metal Management, Kuusakoski Recycling, Dowa Holdings, Real Alloy, Commercial Metals, Aurubis, Trimet Aluminum, Arfin India, Pervent Global, Chalco Aluminum, Matalco, Rusal, Rio Tinto, Alcoa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