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휘발유차 퇴출' 앞당긴 도쿄도…2030년부터 친환경 신차만 판매
도쿄도가 일본 정부 계획보다 5년여 빠른 2030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등 순수 화석연료 자동차의 판매를 중단시키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도쿄는 영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석연료차를 퇴출시키는 곳이 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쿄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의 판매 비중을 5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기차를 구입하는 도쿄도민에게 30만엔(312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목표를 2030년까지 화석연료 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강화한 데 대해 고이케 지사는 “대도시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3대 은행 등 88개 기업, '수소 경제' 협력 가속화 동참
일본 정부가 ‘2050년 온실가스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수소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본 기업들 또한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려는 모습이다. 7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내 88개 민간기업들은 ‘수소밸류체인추진협의회(JH2A)’를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협의회에는 도요타 외에도 일본 3대 은행인 스미토모·미즈호·미쓰비시UFJ금융그룹, 고베제강소, 그리고 수소 충전소 사업을 진행하는 이와타니산업 등이 참가해 일본 내 수소 보급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및 기금 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시, 내년부터 ‘1人1車’만 가능
8일 중국 화하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승용차 수량 억제 정책’을 새로 발표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시민들은 한 사람당 한 대의 차량 등록만이 가능해진다. 번호판 추첨 시행 횟수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베이징시는 2011년 1월 1일부터 교통혼잡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차량 등록 대수를 제한해왔다. 이를 위해 ‘야오하오(搖號)’라는 신규 번호판 추첨 제도로 번호판을 발급했는데, 이 야오하오 당첨 경쟁률이 워낙 높아 중국에서는 번호판 취득이 복권 당첨보다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신에너지 차량 번호판은 자가용이 없는 가구에 우선 발급된다.

빌 게이츠 투자 미 업체 "15분에 80% 충전 배터리 개발"
미국의 배터리 업체인 퀀텀스케이프가 8일(현지시간) 자신들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가 15분 이내에 전기차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이날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실험결과를 이처럼 발표하고, 한번 충전으로 300마일(약 483㎞)을 주행할 수 있고 통상적인 수명도 12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Social (사회)

전 세계 아우르는 ESG 네트워크 만든다. ‘UN SDGs 협회, 유엔 BP로 지정’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ESG 네트워크를 위한 유엔 비즈니스 파트너(BP)로 공식 지정됐다. 협회는 지난주 유엔 행정시스템에 등록되는 BP 고유번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BP 지정은 유엔 사무총장이 발표한 ‘유엔과 기업 공동체 간의 협력에 관한 지침’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UN의 핵심가치를 충족하는 기관을 선별해, 실사 및 파트너십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현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록펠러 재단, 골드만삭스 재단 등이 주요 BP로 참여한다. 협회는 유엔 BP로 지정됨으로써 아태지역 65개국의 다양한 연례 협의에 참여하고, ESG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세계 상위 기업 80%,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KPMG가 전 세계 52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보고를 분석한 보고서(KPMG Survey of Sustainability Reporting 2020)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 결과 보다 5%p 오른 수치다. 

아마존 '2025년까지 전세계 2900만명 클라우드 무료교육'
아마존이 비영리단체 등과 협력해 2025년까지 전 세계 2900만명을 상대로 클라우드 무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실업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취업할 수도 있도록 돕기 위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은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거나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나이지리아 등 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원격 교육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Governance (지배구조)

"ESG 경영하라"…엑슨모빌 저격한 행동주의펀드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행동주의 투자기업 엔진넘버원은 엑슨모빌 이사회에 “풍력기업 출신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등 신규 이사 네 명을 선임하라”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이는 10명으로 구성된 엑슨모빌 이사진 중 40%를 교체하라는 요구. 엔진넘버원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더 나은 포지션을 구축해야 한다”며 새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낡은 경영전략으로 실적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기업들 인종·성별 다양성 높여야"…블랙록, 투자 가이드라인 강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2021년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표하고, 내년부턴 아시아와 유럽 기업 투자에도 기업 이사 선임에 '인종과 성별'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의 인종과 성별 구성을 해당 지역의 고객 다양성도 반영하도록 했다. 기관투자자의 행동원칙을 규정한 스튜어드십을 밝혔다. 블랙록은 이에 반하는 기업에 대해선 이사 선임 시 반대표를 행사하는 등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방침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코카콜라·펩시·네슬레, 3년 연속 플라스틱 오염기업 최상위
전 세계 1927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환경단체 BFFP(Break Free From Plastic)는 코카콜라, 펩시, 네슬레를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플라스틱 오염 기업으로 선정하면서, 이들 기업이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코카콜라와 네슬레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지난 3년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카콜라는 2018년 플라스틱 쓰레기가 9216개 발견돼 배출량 1위였는데. 지난해에는 1만1732개, 올해에는 1만3834개로 갈수록 많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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