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 시각), 지속가능성 매체 환경에너지리더(Environment+Energy Leader)가 유럽의 전기차 충전 기업 메르(Mer)가 이케아(IKEA)와 협력하여 독일에서 가장 큰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를 개발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메르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 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 소유의 유럽 전기차 충전 기업으로, 이번 이케아와의 파트너십은 전기차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EV를 사용해 2025년까지 100% 넷제로 배송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르는 향후 3년 동안 독일 전국의 54개 이케아 지점에 1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케아는 지점당 평균 19개의 충전소를 제공하고, 모든 전기가 100% 재생 에너지에서 공급되도록 보장한다. 2025년 봄 첫 번째 충전소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의 CEO인 크리스토퍼 토너는 “전기 이동장치는 교통 및 운송으로 인한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것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이라 설명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연합의 녹색 의제와 ‘핏 포 55(Fit For 55)’ 패키지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핏 포 55는 지난 2021년 7월 유럽연합이 내놓은 입법 패키지로, 2030년까지 EU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55% 수준까지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발터 카드나르 이케아 독일 전무이사는 “우리가 메르와 함께 설치하는 충전소는 배달 차량뿐 아니라 직원, 고객 및 모든 전기 자동차 운전자에게 제공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메르와 이케아의 파트너십은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의 EV 인프라 개선에 대한 광범위한 약속을 반영한다. 이미 지난 2023년 봄 영국에서 양사의 EV 충전소 설치에 관한 파트너십이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이케아 영국의 야곱 베르틸손은 “전국 충전소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은 2025년까지 모든 이케아 매장과 물류 센터에서 넷제로 100%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기후 긍정적인 비즈니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뒷받침하는 근본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 중국EV를 막으려는 미 상원위원, 3단계 법안 제안
- 일본 파나소닉 에너지, 북미 EV배터리 시장 위해 독일, 캐나다 업체와 제휴 확대
- 세계 최초의 금속 실리콘 EV배터리 등장하나
- 초고속 충전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 중국 EVE 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
- 호주, 자동차 산업 분열하나…테슬라 이어 폴스타까지 호주자동차협회 탈퇴한 이유는?
- EU, 화석연료 기업에 개도국 기후 피해 지원금 추가로 내라
- 전환 투자에 힘쓰는 블랙록...천연가스전송시스템社 1조5209억원에 인수
- 칼버트 리서치, 2024 지속가능한 미국 100대 기업 선정…1위는 클로락스
- 중국 CATL과 BYD, 올해 배터리 가격 50% 인하...끝없는 가격 경쟁 어디까지 내려가나
- 북미 전기차 운전자 4만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는?
- 셸, 연간 500개씩 주유소 폐쇄하고, 전기차 충전소 20만개까지 늘리는 혁신 계획 발표
- 미국 주택용 전기차 충전기 조사 결과는?
- 경차왕국 일본, EV경차에 이어 EV경상용차 뜬다
- 이케아재단 EV 신흥국 위해 1353억원 투자하고, 테슬라는 인도 공장 부지 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