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가량의 지속가능성 전문가에 대한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57%가 인공지능(이하 AI)의 이점이 부정적인 영향과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다.
다만, 거의 10명 중 4명은 AI 가 조직의 지속가능성 노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AI 기반 데이터 센터 전력 사용량은 2026년까지 두 배로 증가하여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일즈포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AI가 공급망 관리, ESG 보고 등을 지원하고 기업이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지속가능성 전문가 약 70%가 AI를 사용하거나 완전히 구현
AI를 사용하는 영역은 에너지 효율 향상, 배출 모니터링, 규정 준수
지속가능성 전문가 중 거의 절반이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에서 AI를 사용하거나 실험하기 시작했다. 지속가능성 전문가 중 20%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AI를 완전히 구현했다. 나머지 29%는 AI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팀이 AI를 사용하는 주요 방법은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피크 예측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50%) ▲제품수명주기 중 환경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을 식별하는 탄소 배출 모델링(48%) ▲ISO 표준, 배출 감소 규정 등 환경 표준 및 규정 준수 보장(47%) 등이다.
다만, AI와 지속가능성 지식 격차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노력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한계는 AI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속가능성 전문가의 79%는 지속 가능한 관행에 대해 다른 사람을 교육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에서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42%는 다른 어떤 노력보다 높은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 팀이 목표를 더 잘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첫 번째 요소는 향상된 지식과 기술(52%)이고 두 번째 요소는 교육(45%)으로 드러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지속가능성 리더의 81%는 AI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고, 약 3분의 1은 AI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 77%는 기술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응답했다.
세일즈포스의 배출 감소 부문 수석 관리자 보리스 가마자이치코프(Boris Gamazaychikov)는 “AI 도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혜택을 제공하려면 AI의 혁신과 사회적 영향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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