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셸, “블루수소 생산해도 구매할 고객 없어”
- 에퀴노르, “정부 지원 없이 사업 못해”...파이프라인 구축에만 4조원 들어
- 블루수소 접고 CCS 집중...노르웨이 탄소저장시설 완공
글로벌 에너지 거인인 셸과 에퀴노르가 천연가스로 생산하는 블루수소 사업에서 손을 떼고,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두 기업은 노르웨이에서 블루수소를 생산하여 독일로 수출하는 청사진을 그렸지만, 생산단가는 높고 수요가 떨어져 사업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블루수소의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독일이 블루수소의 소비 시장으로 낙점됐던 이유는 적극적인 수입 전략 때문이다. 독일 경제부는 최근 2030년까지 연간 95~120테라와트시(TWh), 2045년까지 360~500TWh의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입은 이러한 수요의 50~70%를 충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은 지난 7월 12.5GW 규모의 수소발전소 입찰도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셸, “블루수소 생산해도 구매할 고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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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