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업 연합, 플라스틱 협상 4대 요구사항 제시

세계 굴지의 기업 21곳이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앞두고 각국 정상들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앞두고, 기업들이 직접 나서서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공개서한은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Business Coalition for a Global Plastics Treaty)'이 주도했다. 250여개 글로벌 기업과 시민단체(NGO)가 참여하는 이 연합체는 이번 협상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협약 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21개 기업의 CEO들이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앙투안 드 생타프리크, 다논 CEO ▲아우구스토 바우어, AJE CEO ▲바바라 마틴 코폴라, 데카트론 CEO ▲카스텐 크노벨, 헨켈 CEO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 ▲피스크 존슨, SC 존슨 CEO ▲하인 슈마허, 유니레버 CEO ▲욘 아브라함손 링, 인터 이케아 그룹 CEO ▲케빈 크빌린스키, 베리 글로벌 CEO ▲로랑 프레이크스, 네슬레 CEO ▲매그너스 그로스, 에시티 CEO ▲피터 코니에츠니, 암코르 CEO ▲필립 레너, 알프라 CEO ▲폴 웨이라우흐, 마스 주식회사 CEO ▲라몬 라과르타, 펩시코 CEO ▲로드리고 토나, 테르노바 CEO ▲사무엘 시그리스트, SIG CEO ▲스테판 도보츠키, 보레알리스 CEO ▲수렌드라 파타와리, 제미니 코퍼레이션 회장 ▲톰 돈트, 알디 사우스 그룹 이사회 멤버 ▲톰 자키, 테라사이클 CEO ▲토브 안데르센, 톰라 CEO가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
21개 기업의 CEO들이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앙투안 드 생타프리크, 다논 CEO ▲아우구스토 바우어, AJE CEO ▲바바라 마틴 코폴라, 데카트론 CEO ▲카스텐 크노벨, 헨켈 CEO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 ▲피스크 존슨, SC 존슨 CEO ▲하인 슈마허, 유니레버 CEO ▲욘 아브라함손 링, 인터 이케아 그룹 CEO ▲케빈 크빌린스키, 베리 글로벌 CEO ▲로랑 프레이크스, 네슬레 CEO ▲매그너스 그로스, 에시티 CEO ▲피터 코니에츠니, 암코르 CEO ▲필립 레너, 알프라 CEO ▲폴 웨이라우흐, 마스 주식회사 CEO ▲라몬 라과르타, 펩시코 CEO ▲로드리고 토나, 테르노바 CEO ▲사무엘 시그리스트, SIG CEO ▲스테판 도보츠키, 보레알리스 CEO ▲수렌드라 파타와리, 제미니 코퍼레이션 회장 ▲톰 돈트, 알디 사우스 그룹 이사회 멤버 ▲톰 자키, 테라사이클 CEO ▲토브 안데르센, 톰라 CEO가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

 

글로벌 기업 연합, 플라스틱 협상 4대 요구사항 제시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자발적인 조치에만 기대 또다시 수십 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회담이 플라스틱 오염을 근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반드시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들은 협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핵심 사항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유해하거나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의 단계적 감축을 위한 전 세계 공통 기준 마련이다. 두 번째로는 포장재 등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업종별 친환경 설계 기준 수립이다.

세 번째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대한 공통된 정의와 핵심 원칙 수립이다. 마지막으로는 협정 사항의 단계적 강화를 위한 감독기관 권한 강화다.

서명 기업인 데카트론의 글로벌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애나 터렐은 해외 미디어 에디에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억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일회용으로 설계됐다"며 "이런 상황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검증된 순환경제 솔루션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구속력 있는 글로벌 규칙이 담긴 야심찬 협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