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의 전기수직이착륙기인 미드나잇의 모습./홈페이지.
 아처의 전기수직이착륙기인 미드나잇의 모습./홈페이지.

1. 아처(Archer), 일본기업과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전기항공기 판매 계약

일본 항공사 JAL과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상사(住友商事)가 공동 출자해 창립한 소라클(Soracle)이 전기 항공기를 대규모로 구매한다고 ESG투데이가 보도했다.

소라클은 IT업체로 분류되지만, 이번에 미국의 전기 항공기 제조사 아처(Archer Aviation)와 최대 5억달러(약 6977억원) 규모로 100대의 전기 항공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처는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설계 및 제작에 특화된 회사로, 2020년에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메이커(Maker)'는 시제품 eVTOL 항공기로,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및 안전 시험을 거치는 중이다. 

이번 대규모 계약은 올해 초 JAL과 스미토모상사가 소라클을 설립한 후 진행된 것으로, 두 회사는 일본 내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소라클 창립 당시 JAL과 스미토모상사는 eVTOL 항공기의 주요 이점으로 기존 상업용 항공기에 비해 낮은 탄소 배출량, 활주로 없이도 운항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이착륙 시 소음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소라클이 이번에 아처로부터 도입하는 전기 항공기는 시제품 '메이커'가 아닌 상업용으로 개발된 '미드나잇(Midnight)' 기종이다. 미드나잇은 메이커와는 달리 상업적 운항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차세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로, 환경 친화적인 도시항공 교통 수단으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미드나잇 기종은 저소음 설계와 짧은 거리에서 빈번한 운행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일본에서의 고급항공이동성(AAM, Advanced Air Mobility) 서비스를 위한 적합한 기체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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