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기업으로 도약한 NIO의 지속가능전략
XPENG과 ESG 등급 경쟁, NIO의 다음 목표는 AAA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가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가 밝혔다. 이는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MSCI는 NIO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측면에서의 성과를 인정하여 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NIO는 'Blue Sky Coming'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AA 등급을 획득하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AA는 MSCI의 7단계 평가(AAA∼CCC)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A등급을, 현대자동차가 CCC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테슬라는 2021년 A등급 이후 관련 정보 공개를 중단했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 NIO 지속가능전략
NIO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NIO는 BaaS(Battery-as-a-Service) 모델을 통해 독자적인 배터리 회수 및 교체 인프라에 집중했다. 배터리를 제품이 아닌 서비스로 제공하며, 소비자가 배터리를 구매하는 대신 교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교체 스테이션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탈착,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NIO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업체만을 협력사로 선정한다. 부품 제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NIO는 ESG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AAA 등급 도달을 목표로 지속 가능경영을 강화해왔다. 글로벌 시장에 BaaS 서비스를 확장하여 자원 순환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MSCI의 ESG 평가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샤오펑(XPENG)의 경우 MSCI ESG 등급 중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XPENG은 자율주행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고, 불필요한 가감속을 줄여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고효율 배터리와 스마트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 시간까지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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