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EU,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박차…브라질도 시장 진입 본격화
- 트럼프, 그린란드·우크라이나 희토류 확보 추진
서방 국가들이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여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광물 자원에 관심을 보이며 영토 인수 가능성을 거론했으며,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전 세계 매장량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은 희토류 가격을 낮추고, 다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억제됐다.
2024년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27만톤으로, 5년 전보다 두 배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4만5000톤을 생산하며 큰 격차를 보였다. 미국은 약 190만톤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다. 미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가 채굴한 희토류를 중국으로 보내 정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美 희토류 자립화 가속… MP머티리얼즈, 공급망 재건 성공
- EU, 자원 공동구매 플랫폼 개발에 134억 투입...개발사로 PwC 선정
-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위한 '공급망 회복력 이니셔티브(SCRI)' 출범
- WRI, 광물 채굴 급증으로 산림 파괴 가속화…전기 수요 어쩌나
- EU 핵심광물 구매 플랫폼 8개 업체 입찰…폰데어라이엔, 속행 명령 내렸다
- 【박란희의 TalkTalk】 리오틴토 사상 최대 규모의 리튬 인수, 스페인 콕스의 IPO와 두 자릿수 성장률의 물 시장, 기후변화로 변하는 와인 생산지
- 호주, 리튬·니켈·수소에 대규모 세제 인센티브… 원자재 시장 경쟁 격화
- 캘리포니아, 최초 히트펌프 보급 로드맵 발표...2030년까지 600만대 목표
-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 러시아 복귀 앞두고 엇갈린 입장
- 미 백악관, 심해 채굴 신속 추진 위한 행정명령 검토…국제사회 우려 고조
- "폐전자에서 네오디뮴만 쏙"…미국 텍사스A&M, 희토류 회수 신기술 개발
- 중국, 희토류로 미국 압박…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 EU, 中 희토류 수출 제한에 “산업 전반 위협”…자동차업계 공급난 우려
- 프랑스, 유럽 희토류 산업의 선봉에 서다
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