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몬태나주의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생산 공장에 대한 대출금 지급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각) 전했다. 북미 최대 SAF 생산기업인 몬태나 리뉴어블은 이번 대출금을 SAF 생산 공장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화부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존 승인 사업들이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기에 이번 대출 승인에 이목이 쏠렸다.
대출금 회수 우려 딛고, 북미 최대 공장 등극…2030년 SAF 생산량 절반 차지
몬태나주 그레이트폴스에 있는 SAF 공장은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1억4000만 갤런의 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대출로 생산량을 3억1500만 갤런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에너지부 따르면, 이는 2030년 북미 지역의 SAF 생산량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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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