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 중인 선박 탄소세 부과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 선박에 요금이 부과될 경우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주 런던에서 열리는 IMO 회의에 불참 입장을 통보했으며, IMO 회원국들에게 해당 조치에 대한 지지를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자국 선박에 부과되는 요금을 상쇄하기 위한 보복 조치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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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