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이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로 녹색채권 거래를 주도했다. 사진은 사우디의 비전2030 홈페이지.
 JP 모건이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로 녹색채권 거래를 주도했다. 사진은 사우디의 비전2030 홈페이지.

1. JP 모건,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로 그린 채권 거래 주도, 15억유로 투자 유치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주권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유로화 표시 녹색 채권을 발행하며 글로벌 녹색금융 시장에서 중대 행보에 나섰다. 이번 채권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전략에 맞춰 지속 가능한 개발과 경제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5억 유로(약 2조4243억원) 규모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주도했다. 녹색 채권은 사우디의 녹색금융 프레임워크에 따라 설계됐으며, 자금은 에너지 고효율 기술 도입, 100억 그루 나무 심기,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채권 발행에는 당초 제공금액의 4배가 넘는 72억 유로(약 11조6364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JP모건은 발행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수요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SG뉴스는 16일(현지시각) “JP모건이 이번 거래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배경에는 사우디와의 100년에 가까운 관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JP모건은 사우디 국가채무관리센터(NDMC)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 자금조달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발행 전략 전반에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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