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AF 생산업체 네스테, 네덜란드에서 SAF 생산 개시
핀란드 정유기업 네스테(Neste)가 네덜란드 로테르담 정유시설에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생산을 공식 개시하며, 글로벌 SAF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18일(현지 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카본헤럴드(Carbon Herald)에 따르면, 네스테는 최근 로테르담 재생 가능 제품 정제소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SAF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새로 단장된 시설은 연간 최대 50만톤의 SAF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네스테의 전 세계 SAF 총 생산 능력은 연간 150만톤(약 18억7500만 리터)으로 확대됐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이 최대 80% 적은 차세대 항공 연료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사용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EU는 항공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ReFuelEU 항공규제'를 통해 SAF 의무 혼합 비율을 단계적으로 도입 중이다.
네스테는 이번 생산 개시 외에도 로테르담 부지 내 대규모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추가 시설이 2027년 완공되면, 이 정유소의 재생 가능 연료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연간 27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완공 시 해당 부지는 세계 최대 재생 디젤 및 SAF 통합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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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