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 MISO(Midcontinent Independent System Operator)가 탄소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싱귤래리티 에너지(Singularity Energy)와 협력해, 미국 중부 15개 주의 전력망에서 발생하는 ‘소비 배출량(consumed emissions)’ 데이터를 추적하고 이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MISO는 지역별 전력 소비에 따른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CO2e)을 실시간으로 추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카나리미디어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ISO의 송전망 모델과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활용되며, 배출량 추정 알고리즘은 싱귤래리티 에너지의 카본 플러우(CarbonFlow™) 솔루션을 통해 구현된다.
MISO-싱귤래리티 에너지, 지역 및 시간대별 탄소배출량 정밀 산출 가능
미국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주로 연간 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기온, 발전소 운영 조건, 연료 효율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시간대별 배출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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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