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탄소중립을 도울 수도, 방해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이 AI를 통한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하고, 정치권에서 데이터센터에 탄소배출 벌금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씨게이트(Seagate)는 16일(현지시각) 발표한 '데이터 탈탄소화' 보고서를 통해 AI 시대에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데이터 저장 인프라 구축에 시장별로 평균 49억달러(약 7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게이트는 ▲한국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북미 ▲싱가포르 ▲대만 ▲영국의 데이터 센터 전문가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재생에너지 사용, 고효율 IT 시스템, 지속가능성 추적·보고 도구 등으로 구성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에너지·공간·비용...친환경 데이터센터 5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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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