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RGE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인도네시아 리아우주(Riau Province)에 태양광 발전소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5월 28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공동 투자 계약(Co-Investment Agreement)을 체결했으며, 체결식에는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했다
‘싱가 리뉴어블즈’ 통해 단계적 추진…산업단지 전력과 국경 간 수출 동시 타깃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50:50으로 출자한 합작법인 ‘싱가 리뉴어블즈(Singa Renewables)’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리아우주 내 친환경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잉여 전력을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완공 이후에는 태양광 발전소와 BESS가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토탈에너지스 아시아 사장 헬레 크리스토퍼센(Helle Kristoffersen)은 “이번 사업은 동남아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며, 아세안 전력망(ASEAN Power Grid) 비전과도 연계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양사는 2024년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으로부터 인도네시아산 전력을 수입할 수 있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국가 전환 전략 ‘아스타 치타’와 연계…공급망 구축 및 기술 인력 양성 포함
RGE는 이번 투자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가 전환 전략인 ‘아스타 치타(Asta Cita)’와 정합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아스타 치타는 인도네시아의 장기 국가 비전으로, 에너지 자립, 생물자원 기반 산업 육성, 고부가 기술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설비 구축을 넘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인력 양성, 공급망 확대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RGE 전무 이멜다 타노토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 분야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전력망 통합을 포함한 관련 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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