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서 사상 최다 기업에서 주주 제안이 통과됐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의 주주 제안을 제출하며, 부동산 매각, 전략 변경, 자사주 매입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 내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여전히 대부분의 주주가 경영진을 지지하고 있지만, 그간 수동적이었던 태도에서 벗어난 이러한 변화는 일본 시장에 투자하려는 자산운용사들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총 7개 기업, 주주 제안을 통과…경영진에 맞서는 주주 압력 커져
관련기사
- 일본, 주총서 실적 부진만으로 CEO 해임…주주 행동주의 본격화
- 일본 6월 주총, 상장사 겨눈 행동주의 급증…주주제안 사상 최다 기록
- 다시 부는 일본펀드 붐…수익률, 인플레, 지배구조 개혁이 견인
- 일본 GPIF, ESG 수장 교체…“전략 기조는 흔들림 없다”
- 일본 기업지배구조 개혁, ‘산업 심장부’ 나고야도 움직인다
- 도요타산업 비상장화, 日 모·자회사 중복상장 끝내는 신호탄 될까
- 日 2500조원 연기금 GPIF, ESG 투자 방침 재확인…美 후퇴 흐름과 대조
- 법무법인 율촌, ‘The Future Boardroom’ 세미나… 상법 개정 이후 이사회 리스크 전략 어떻게 짜나
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