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기업지속가능보고지침(CSRD) 적용 기준 조정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법사위원회(JURI)는 15일(현지시각) CSRD와 기업지속가능실사지침(CSDDD)의 단순화 패키지를 둘러싼 비공식 협상을 시작했으며, 적용 대상 범위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시 전문 매체 코퍼릿디스클로저는 17일(현지시각)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유럽의회에 총 800건에 달하는 수정안이 제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800개 넘어선 수정안...범위 쟁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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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창 editor
jameskhc@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