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너지 메이저 에니가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기존 석유·가스 사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에니 CEO는 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035년 우리 신사업에서 창출되는 영업이익이 석유·가스 사업과 균형을 이룰 것이며, 2040년에는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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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문매체 업스트림에 따르면 에니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조정순이익 11억3000만유로(약 1조8229억원)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9억3000만유로(약 1조5002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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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