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액화천연가스(LNG)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향후 가스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CNBC는 18일(현지시각) 셸·토탈에너지·BP·엑손모빌 등 글로벌 석유 대기업들이 LNG 부문을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LNG 대전' 돌입…아시아 수요에 주목
영국의 셸은 글로벌 LNG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에너지 전환기 속에서 LNG를 핵심 전략 영역으로 지목했다. 프랑스의 토탈에너지는 2023년부터 2030년 사이 자사 LNG 물량이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친환경 전략에서 화석연료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한 영국의 BP도 LNG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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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창 editor
jameskhc@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