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인권 침해 논란에 연루된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overnment Pension Fund Global, GPFG)는 25일(현지시각) 미국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와 이스라엘 은행 5곳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노르웨이 재무장관이자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이스라엘에 대해 적절한 균형을 찾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인권 침해 연루 기업 투자 철회
국부펀드가 팔레스타인의 인권 문제를 이유로 비(非)이스라엘 기업 투자까지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터필러는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사로, 국부펀드 상위 10대 보유 종목에 포함돼 있던 기업이다. 이는 국부펀드가 투자의사 결정에서 ESG 리스크를 미국과의 관계라는 지정학적 이해보다 우선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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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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