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Deal】 롬바르드 오디에, 오너십 캐피탈 인수…지속가능 투자 100억달러·총 AUM 780억달러

1. 스위스 자산운용사 LOIM, 지속가능성 중심 투자사 오너십 캐피탈 인수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 롬바르드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LOIM)가 네덜란드의 지속가능 투자 전문사 오너십 캐피탈을 인수했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각) 이번 거래가 롬바르드 오디에의 지속가능 투자 역량을 대폭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보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LOIM의 지속가능 투자 운용자산(AUM)은 100억달러(약 13조937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현재 롬바르드 오디에가 운용하는 전체 자산 규모는 780억달러에 이르며, 인수 효과로 지속가능 투자 비중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오너십 캐피탈은 네덜란드 연기금 PGGM의 내부 포트폴리오로 출범해 2013년 독립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물질적 지속가능성 요인 분석과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결합해 기업의 개선과 변화에 관여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기금·재단·기부금 운용 기관에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롬바르드 오디에 자산운용 공동대표 장 파스칼 포셰로는 “오너십 캐피탈 인수는 심층 연구에 기반한 지속가능 투자 전략을 강화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지속가능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