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폴로, 독일 전력망 확장을 위해 RWE 합작투자사에 32억유로 투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가 독일 전력 대기업 RWE와 손잡고 독일 송전망 확충에 32억유로(약 4조7200억원)를 투입한다. 이번 투자는 독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핵심 인프라인 송전망 확장 자금 마련을 목표로 한다.
아폴로는 8일(현지시각) RWE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RWE가 보유한 독일 송전망 운영사 암프리온(Amprion) 지분 25.1%를 공동 보유·운영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암프리온의 향후 10년간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지원할 자본을 제공하며, 규제 기반 수익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RWE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력망 투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배터리, 유연성 발전자산 확대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폴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폴로는 2020년 이후 EDF, BP, 보노비아, 에어프랑스-KLM, AB인베브, 인텔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 등 유럽 주요 기업과 자산에 1000억달러(약 145조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올해 초에는 독일 시장에만 향후 10년간 1000억달러 이상을 집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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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