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밸류업: 한국 증시 퀀텀업 전략

저: 신지윤 /출: 메디치미디어 / 원가: 20,000원
저: 신지윤 /출: 메디치미디어 / 원가: 20,000원

“한국전력(KEPCO)은 왜 간사이전력(KEPCO)보다 저평가되는가?”

이것은 한 기업의 문제이자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가리키는 질문이다. 한국 증시는 여전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늪에 갇혀 있다. 기업은 실적 대비 낮은 주가에 머물고, 정부는 밸류업 정책을 내세워 주가 부양에 나서지만 시장의 신뢰는 아직 부족하다. ‘코스피 4000포인트’를 돌파했으니 이제 숨을 돌려도 되는 것일까? 저자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임을 짚으며, 정부·기업·투자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밸류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밸류업은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시장의 약속이다. 정부는 신호를 보내되 시장이 스스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투자자는 장기적 가치에 주목해야 하며, 기업은 거버넌스 개혁과 ESG 혁신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선취해야 한다. 《넥스트 밸류업》은 이 구조적 문제를 경제 시스템 전체의 시각에서 다시 바라본다. 책은 먼저 AI 시대의 전력 수급과 기후위기 대응, 기후금융과 기후테크, 국민연금의 장기자본 전략, 글로벌 ESG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 비전까지 다양한 의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다. ‘넥스트 밸류업’은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나 정권의 단기 이벤트가 아니다. 한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 전략이며, 과감하고 단호한 ESG 실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출발점이다.

저자의 대안은 정책과 사유를 넘나든다. 저자는 한국 전력산업의 대전환을 고민하고, ESG가 ‘유행’이 아니라 기업의 ROE를 끌어올리는 실질적 도구임을 강조한다. 또한 국민연금이 단순한 노후자금이 아니라 ‘시장 인프라’로 기능해야 함을 역설한다. “밸류업은 정책이 아니라 문화이고, 숫자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넥스트 밸류업》은 한국 경제의 다음 도약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도전장이자 제안서다.

저자소개(신지윤)

금융과 환경을 잇는 독보적 시각으로 ESG 투자의 실질적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 수년째 ‘한반도 에너지전환’에 관심을 두고 투자와 국가정책까지를 아울러 고민하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와 리서치센터장, 그리고 환경단체 전문위원을 거쳐 ESG 평가기관 임원에 이르기까지, 기존 금융계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을 쌓아왔다. 동양증권, 대우증권을 거치며 주요 경제지 선정 ‘1위 유틸리티 및 운송 애널리스트’에 여러 번 선정되었고, 2012년 최우수 애널리스트로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바이사이드 현장을 경험했고, KTB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7년간 역임했다.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시장과 환경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관점을 확장했다. 현재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 전무로서 추상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 투자 전략으로서의 ESG를 추구하며, 이를 위해 기업·투자자·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한다.

<피렌체의 식탁>에서 ‘친절한 기후금융’, <한경ESG>에서 ‘기후정보와 기업재무’ 연재를 통해 복잡한 기후금융을 쉽게 풀어내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넥스트 밸류업: 한국 증시 퀀텀업 전략》은 20여 년간의 시장 경험과 전문성을 집약한 첫 단행본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22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동북아학과에서 ‘기후변화대응 측면의 북한 전력 인프라 협력방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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