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급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책임광물 글로벌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와 TDi가 함께 광물에 대한 공급망 소싱 플랫폼을 론칭해 화제다.
‘머티리얼 인사이트 플랫폼’(Material Insights Platform)이란 이름의 이 플랫폼은 광물 원자재 프로필과 ESG 데이터를 함께 제공해 원자재 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프로필에는 생산 데이터, 공급망 복원력 데이터, 국가 거버넌스 지표를 통해 각 원료의 공급 보안에 대한 위험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보고서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신뢰성을 측정하기 위한 등급과 중요도도 함께 표시될 예정이다.
RMI와 TDi의 협업으로 이룬 성과
이 플랫폼을 개설한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관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협의체다. 글로벌 공급망의 기업 사회적책임을 전담하는 산업협의체인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의 산하 이니셔티브이기도 하다. RMI는 현재 400개 이상의 회원사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LG 에너지 솔루션이 최근 국내 배터리기업 최초로 여기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독립적인 감사 프로그램, 광물 보고 템플릿, 공급망 위험 평가 도구, 원산지 데이터 및 모든 광물과 금속의 조달에 대한 지침 문서 등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TDi 서스테이너빌리티(TDi Sustainability)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성 전략 등을 자문하는 회사로, 농산물, 원자재, 섬유, 광물, 향료 및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활동 중이다.
새로운 플랫폼,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
30개 산업 전반에 걸쳐 21개 이상의 자재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 플랫폼은 업계 관련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BA의 CEO인 롭 레더러는 “머티리얼 인사이트 플랫폼의 데이터는 RMI에 속한 400개 이상의 회원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책임 있는 공급망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 달라”라고 말했다.
TDi 서스테이너 빌리티의 CEO 애슈턴 카터는 “원자재 공급망의 ESG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RMI와 함께 만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공급망이 복잡해짐에 따라 관계자들이 ESG 영향을 따지기 힘들었는데 이 플랫폼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