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위구르 족의 인권문제가 주요 북유럽 투자자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북유럽 투자자들이 이 지역의 태양광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스위스 투자자들이 신장 위구르지역의 인권 문제에 관여하기 위해 스페인의 발전사 EDP 레노바레이스(EDP Renováveis)와 노르웨이의 태양광 발전업체 ‘스캐텍 솔라(Scatec Solar)를 대상으로 주주 대화 등을 진전하다 드러난 일이다.
주요 북유럽 투자자들, 태양광 회사에 우려 표해
책임투자미디어 RI는 "10조 원 규모 자산 운용사 ‘스토어브랜드(Storebrand Asset Management)’와 ‘DNB자산 관리(DNB Asset Management)'가 중국 신장 지역의 강제 노동과 관련된 태양광 발전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SfC(Shareholders for Change)가 뉴스레터를 통해 “에너지 대기업인 에넬(Enel), 엔지(Engie) 또는 EDP는 신장에서 강제 노동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로부터 태양 전지판을 조달받을 수 있다”라고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관련기사
- 미중 갈등 불똥 섬유 산업에 튈라, 커지는 위구르발 ESG 공포
- "인권이냐, 환경이냐"... 딜레마에 빠진 태양광업계
- 중국 태양광패널 기업, 공급망 내 강제노동으로 미국 수입보류...미국 상무부 14일 강제노동 금지 법안 통과 영향
- 인권 탄압 동시 제재에도 기후에는 협력하는 글로벌 움직임
- 데일리 ESG 이슈 〈위구르발 경계령... 한국에 불똥 튈라〉
- 환경 다음엔 인권... PRI·UNEP도 인권이 다음 과제
- 호주, 싱가포르에 해저 케이블 이용해 태양광 수출
- BMW, 테슬라 협력업체, 간펑리튬…신장에서 리튬 개발 프로젝트에 나서
- 디지털 환경에서 인권 리스크와 기업의 대응…법무법인 지평, BSR 세미나
- 저렴한 중국산 태양광 부품의 그림자, 대응 강화 움직임 거세
- 나이키 인권 문제 또 지적…행동주의 주주들, 공급망 정보 요구
유미지 editor
josee@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