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프레임워크와 표준, 지침을 통합하거나 재무 보고 원칙을 ESG 공시에 적용하는 등 ESG 공시와 관련된 움직임이 급속하게 발전되고 있다.
ESG 데이터를 관리하는 수많은 소프트웨어도 개발되었지만 실제 기업들은 이러한 글로벌 공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설팅기관 EY와 비영리 연구 그룹 FERF(Financial Education & Research Foundation)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 기업의 약 절반(55%)이 소프트웨어와 같은 자동화 방식을 활용하지 않고, ESG 데이터를 직접 수동으로 입력ㆍ관리하고 있었다.
ESG 공시 툴을 적용하는 것에 앞서 기업들이 다양한 ESG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것이 주 이유였다.
이번 조사는 '재무 전문가들이 ESG 보고 진전에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기업들이 환경, 다양성, 포용성, 인권 등 여러 ESG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시하라는 이해관계자들의 압력에 직면하고,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후 보고 요구 사항을 준비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공시 의무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실시되었다.
관련기사
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