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다수의 지속가능성 투자 전문가들이 블랙록에 합류했다고 ESG투데이 등 몇몇 현지언론이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클라이언트 솔루션팀'은 고객과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투자 전략을 개발하고 블랙록의 지속가능성 플랫폼에 대한 지역별 이야기를 전달하며 회사의 역량에 대해 내부 및 외부 관계자에게 교육하는 조직이다. 한마디로 전략적으로 클라이언트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팀이다.

새로운 지속가능 클라이언트 솔루션팀의 책임자는 에와 잭슨(Ewa Jackson)으로, 이번에 신규로 합류한 북유럽과 영국, 프랑스 등의 지속가능성 책임자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이번에 신설된 클라이언트 솔루션 팀의 수장을 맡게 된 에와 잭슨/링크드인
이번에 신설된 클라이언트 솔루션 팀의 수장을 맡게 된 에와 잭슨/링크드인

 

영국, 프랑스, 북유럽 등 지속가능성책임자 잇따라 합류

에와 잭슨은 재무 및 법률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전에는 도이체 방크 및 RBS에서 M&A 및 전략 분야에서 다수의 고위직을 맡았다. 블랙록에는 2017년에 입사했다. 그녀는 EMEA의 블랙록 여성 이니셔티브에서 외부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이끌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블랙록의 여성 금융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자선단체 리더 및 이사회를 지도하고 지도하는 등 여러 멘토링 프로그램의 멤버이기도 하다. 

잭슨 이외에도 솔루션 팀에는 새로운 인사들이 합류했다.

샬럿 먼슨(Charlotte Munson)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수석 부사장 겸 ESG 제품 전략 및 상용화 책임자인데, 이번에 북유럽 지역의 지속가능성 책임자로 고용되었다.

또한, 예전에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에서 ESG 제품전략 및 상용화담당 수석 부사장 겸 책임자로 ESG 통합 및 솔루션, 시장 동향 및 규제에 중점을 둔 글로벌 팀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힉키(David Hickey)가 이번에 블랙록의 영국 지속가능성 책임자로 합류했다.

유럽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포함해 스코틀랜드 로디언 연기금(Lothian Pension Fund)에서 11년간 근무했다. 힉키는 영국에서 책임있는 투자 업계의 거침없는 인물로 영국 교회연금 이사회의 아담 매튜(Adam Matthews)와 함께 팟캐스트를 하기도 했다. 

링크드인(LinkedIn)에 기고한 글에서 힉키는 수년간 블랙록과 협력해왔으며 "블랙록이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만들어 내는 추진력을 자신의 힘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언론과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에서 힉키가 영국 자산가 커뮤니티로부터 가치있는 관점을 제시했으며 자산운용사의 영국 집행위원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MEA 외부 계약책임자로서의 현재 블랙록에서 활동하고 있는 쥴리 안시데이(Julie Ansidei)는 역할을 확장해서 프랑스 지속가능성 책임자로 발령 받았다. 안시데이는 프랑스 시장 규제 기관인 AMF에서 전략 및 지속가능한 금융 책임자를 역임한 후 올해 초 블랙록에 합류했다. 

 

올해 말 독일과 네덜란드 담당자도 지명 예정

블랙록은 올해 말 독일과 네덜란드를 포함한 추가 지역에 대한 지속가능성 책임자들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팀을 계속 꾸리려 하고 있다. 

EMEA(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의 지속가능성 팀장인 스테판 라피콘은 ESG투데이에 이렇게 말했다. 

"2021년과 2020년에 블랙록의 지속가능한 흐름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EMEA 지역은 지난 몇 년간 블랙록의 지속가능성 사업의 최전선에 있었다. 영국과 유럽의 정책입안자, 자산배분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투자의 미래를 형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상대국을 이끌고 있다. 이 지역의 많은 고객에게 지속가능성은 위험을 관리하고 수익자를 위한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 전략의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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