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현실 난관 두 마리 토끼 잡을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청정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및 전력망에 대한 투자 관심이 늘면서 올해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EA에 따르면, 클린테크 분야가 에너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IEA에서 6월 말에 발표한 ‘세계 에너지 투자 2022 보고서(World Energy Investment 2022)’에 따르면 국제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올해 8% 증가한 2조4000억달러(약 3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몇년 동안 정체 상태를 보였던 재생에너지는 최근 증가하기 시작, 2022년 1조4000억달러(1800조원)를 초과해, 전체 에너지투자 성장 비율의 4분의 3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5년 동안 청정에너지 투자의 연평균 성장률은 2%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나, 2020년 이후 이 비율은 12%로 수직상승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1년 청정에너지 투자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3800억달러(496조원), 유럽연합은 2600억달러(339조원), 미국은 2150억달러(280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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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혁 editor
yangyun0820@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