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풍력업체 중 한곳인 지멘스 가메사(Gimense Gamesa)가 EU 역내에 풍력 터빈 쿼터제를 요구했다고 FT가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멘스 가메사는 값싼 중국산 수입품으로부터 EU 역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EU는 값싼 중국 수입품들과 경쟁해야 하며 유럽연합 에너지 안보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EU 역내에 설치한 터빈의 양에 대한 할당량을 요구했다.
지멘스 가메사의 최고경영자인 조센 에이크홀트(Jochen Eickhold)는 FT에 “만약 유럽이 에너지 동립과 풍력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터빈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와 함께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프라로 간주되어야 한다”며 “만약 자국 내의 인프라 구축에 100% 설치는 아니더라도, 유럽 역내에서 특정부분에 설치되는 부분에 대해라도 (쿼터제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나 운용에 있어서 EU 역내에서 알아야 할 요소가 있고, 그래야만 지정학적 긴장이나 공급망 붕괴가 발생하더라도 비록 값싼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자체적인) 해결책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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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chief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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