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은 은행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에서 현재 경제상황은 물론 낙태와 화석연료 대출 같은 뜨거운 감자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민주당은 소비자 유린과 은행의 다양한 리더십 부재를 집중 질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화당은 낙태와 총기 정책을 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맥 헨리 최고위원은 “미국인들은 은행이 경제 역풍 속에서 어떻게 고객을 지원할 것인지 들을 자격이 있다”며 이번 청문회의 의의를 밝혔다.
21일과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는 각각 하원 금융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의원들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은행 CEO들에게 고객의 재정이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은행이 어떻게 국민을 도울 수 있는지 질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CEO에게 자본 수준, 은행 지점 위치, 직원 임금, 임원 보수, 주식 매입 뿐 아니라 탄소 배출 감축 노력, 공정한 대출, 낙태 적용 범위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제공해달라고 사적으로 요청했다.
이번 청문회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미국을 경기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하원 금융위원회 소속 의원은 “의회는 금융서비스에 만연한 인종 불평등, 기후변화를 포함한 금융시스템 리스크, 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주요 이슈를 다루어 갈 것”이라며 “이번 청문회는 은행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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