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의 JFK공항에 거대한 태양광 패널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를 건설해서 정전에도 터미널 운영이 지장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카나리 미디어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년부터 온라인으로 가동될 예정인 이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는 발전용량이 11.34메가와트(MW)로 미국 공항이나 뉴욕시에서 가장 큰 옥상 태양광 패널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합 또는 복합된 차세대 전력 체계다.
슈나이더(Schneider) 일렉트릭과 칼라일(Carlyle) 그룹의 합작 투자 회사인 알파스트럭셔(AlphaStruxure)에 따르면, 약 1만3000개의 태양광 패널이 현재 퀸즈(Queens) 남동부에 건설 중인 95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터미널, 뉴터미널원(New Terminal One)의 지붕을 덮는다고 한다.
알파스트럭셔에 의하면, 이번 투자의 첫 번째 단계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자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다. 컨소시엄은 스페인의 페로비알(Ferrovial), 칼라일(Carlyle), JLC 인프라스트럭쳐, 노조 소유의 보험, 투자회사인 율리코(Ullico)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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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