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PFAS 금지 논의 시작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유명한 음료회사인 볼트하우스 팜즈(Bolthouse Farms)의 PFAS(과불화화합물) 때문에 집단 소송을 당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운 집단 소송은 미국 음료 제조업체 볼트하우스 팜즈가 자사의 스무디 음료인 그린 가디스((Green Goddess)가 "100% 과일 주스"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으로 고객을 속였다고 주장한다. 그린 가디스를 테스트한 결과, 음료에 미 연방 권고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독성 PFAS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FAS는 일반적으로 수천 가지 소비자 제품이 물, 얼룩 및 열에 저항하도록 만드는 데 사용되는 약 1만2000종의 화학 물질이다. PFAS는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 물질이라고 불리며 암, 태아 합병증, 간 질환, 신장 질환, 자가 면역 질환 및 기타 심각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매우 적은 양도 암, 생식, 면역체계 손상 및 기타 질병과 관련이 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이러한 화학물질의 주요 노출 경로로 물이 간주돼왔지만, 점차 음식으로 인한 노출도 문제시되고 있다고 한다.
PFAS에 대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FDA에 압력을 넣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환경보호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의 화학정책 책임자인 톰 넬트너(Tom Neltner)는 “FDA가 흔들릴 때 그곳에 있는 로펌들이 고객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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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