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발표한 ‘2050 공해 제로(Zero Pollution)’ 계획이 제약회사와 화장품업체에 미칠 영향에 관한 논의가 분주하다.
방수와 얼룩제거, 내열성 등을 위해 제품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PFAS(과불화화합물), 플라스틱 포장제품에 많이 쓰이는 비스페놀A, 대표적인 해열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까지 폐수처리를 위한 25개 유해물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이번에 제안한 개정안은 두 가지로, EU 대기질 법안(EU ambient air quality legislation)과 도심 수질처리 규칙(Urban Wastewater Treatment Directive)의 개정안이 이에 해당된다.
EU 집행위는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초미세먼지의 연간 한도를 현재의 25μg/m³에서 2030년까지 10μg/m³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를 절반 이상 줄여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인 5μg/m³에 근접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수질오염에 관해서는 ‘오염자 부담’ 원칙을 확실히 했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 폐수에서 발견되는 독성 미세오염물질의 92%가 의약품과 화장품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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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chief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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