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세액공제 GM은 받고, 테슬라는 줄어...IRA 지침에 따른 변화

3월 말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전기차 배터리 세액 공제 지침이 발표됐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새로운 전기차 세액 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을 비롯한 공급망 지침을 공개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31일(현지시간)에 발행한 EV 배터리 소싱 지침은 중요한 광물 및 배터리 구성 요소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을 지니고 있다. 이 규칙은 EV 배터리 공급망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련 지침은 4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M)는 성명을 통해 4월 18일 재무부의 IRA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일부 전기 자동차(EV)가 7500달러(약 986만원)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델로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와 쉐보레 이퀴녹스 EV SUV(Chevrolet Equinox EV SUV), 블레이저 EV SUV(Blazer EV SUV)와 같이 올해 출시되는 추가 전기자동차를 포함해 다수의 얼티엄(Ultium) 기반 EV가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파트너인 LG 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과 함께 계획된 3개의 미국 배터리 공장 중 첫 번째인 오하이오에 있는 합작 투자회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 공장에서 얼티엄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GM은 또한 "현재 쉐보레 볼트(Chevrolet Bolt)에 대해 75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고 있으며 곧 출시될 2024년 모델 쉐보레 실버라도(Chevrolet Silverado) 역시 세금 공제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 세금 공제 대상이 아닌 차량은 리스를 포함해 상업 세액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GM은 "쉐보레 실버라도 EV 차량 고객이 7500달러의 상업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Chrysler)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 그룹(Stellantis)는 잠재적인 영향을 결정하기 위해 규칙을 검토하고 있으며 4월 17일까지 플러그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Chrysler Pacifica),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Jeep Grand Cherokee 4xe) 또는 지프 랭글러 4xe(Jeep Wrangler 4xe)는 7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 자동차(Ford Motor) 는 EV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곧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슬라(Tesla)는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모델 3의 후륜구동에 대한 세금 공제가 새로운 지침의 결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일부 차량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에 대해 인정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4월 18일까지 적격 모델 및 세금 공제 금액의 수정된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