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IRA 200억유로 세금공제...기업 부담 40% 완화
프랑스 재생에너지 비중 20.7%...풍력(+9%), 바이오가스(+13%), 태양광(+31%) 약진
프랑스 정부가 2030년까지 친환경 기술에 200억 유로(약 29조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풍력, 태양광, 히트 펌프,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리튬,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자재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국가 산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독일 다음으로 EU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이지만 최근 프랑스 내 제조업의 비중은 10%로 떨어졌다. 독일 제조업 비중은 20%대를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자국의 친환경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미국이 IRA법을 통해 탄소 감축 및 제조·생산업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자 프랑스 정부도 전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레스큐레 총리는 "제조업체가 기술이나 공장을 해외 시장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며 “IRA법은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회지만 유럽 경제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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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