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딩의 대명사인 프랑스 '몽클레르(Moncler)'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몽클레르는 전 세계 자사 공장의 탄소중립을 2021년까지 달성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 투 프로텍트(Born to Protect)'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악지대의 추위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는 뜻으로 설립된 몽클레르가 이제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보호하기 위해 태어나다’라는 뜻의 ‘본 투 프로텍트’를 진행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몽클레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행동 ▲순환경제 ▲공정한 조달 ▲다양성 강화 ▲지역사회 환원 등 총 5가지 영역에 집중해 전략적인 계획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몽클레르는 전 세계 자사 공급망을 친환경적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사 제품 생산 공장의 100% 탄소중립(Net zero)을 내년 2021년까지 달성시키기로 약속했다. 또, 일반적인 패딩보다 물 사용량을 70% 줄여 생산한 재활용 패딩을 제작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공급망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원산지 추적을 가능하게 해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몽클레르는 다양성 보장과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책임 활동을 약속했다. 특히, 2023년까지 기후 변화로 피해를 본 사회적 취약계층 10만명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몽클레르는 기후 조건이 가장 열악한 국가에서 극심한 빈곤에 처한 아동들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유니세프(UNICEF)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따뜻한 몽클레어 파트너십(Warmly Moncler’ partnership)'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레모 루피니(Remo Ruffini) 몽클레르 CEO는 “전 세계는 이전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코로나19 가운데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면 이미 달성한 것을 넘어서야 할 뿐만 아니라 기업은 이러한 큰 시련에 맞서기 위해 에너지를 동원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프로젝트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