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표지/홈페이지
보고서 표지/홈페이지

바이든 행정부가 밀어붙인 녹색 산업이 결실을 맺는 것일까.

올해 미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이 사상 최대인 32기가와트(GW)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로이터가 7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업계는 올해 2022년 신규 용량에 53% 증가한 32기가와트(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투자 인센티브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와 우드 맥킨지(Wood McKenzie)가 작성한 ‘미국 태양광 시장 인사이트 2023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코비드19로 인해 막혔던 공급망 문제가 완화됨에 따라 총 운영 태양광 용량이 현재 153GW에서 2028년까지 375GW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6년까지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이 10배 성장 가능

특히 우드 맥킨지는 미국내 제조업에 대한 투자 증가로 신규 공장 계획이 모두 실현되면 2026년까지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이 10배 성장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시장과 주택용 태양광 시장은 2분기에 각각 3.3GW와 1.8GW의 새로운 용량을 추가하면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드 맥킨지의 글로벌 태양광 책임자인 미쉘 데이비스(Michelle Davis)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의심할 여지 없이 태양광 산업 전반에 낙관론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하는 인센티브를 포함한 기후 변화와 청정 에너지 노력에 약 3700억 달러(약 493조원)를 할당했다.

미쉘 데이비스는 "미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 발표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향후 태양광 모듈 공급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제 도전은 실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IA, "올해 추가되는 발전 용량의 절반 이상이 태양광"

지난 2월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개발자들이 2023년 54.5기가와트(GW)의 발전 용량을 추가할 계획이며, 이 중 50% 이상은 태양광 에너지원으로 구동된다고 밝혔다.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의 회장이자 CEO인 아비게일 로스 호퍼(Abigail Ross Hopper)는 "미국은 이제 세계 청정 에너지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플로리다,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와 같은 주들은 이러한 일자리 증가와 경제적 번영의 선두에 있다"며, "태양광과 에너지저장(ESS) 산업은 수백 억 달러의 민간 투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풍부한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는 올해 상반기에 2.5GW의 새로운 용량을 설치하면서 2023년 주 태양광 순위에서 계속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음으로 높은 캘리포니아 주보다 52%나 많은 것이며, 이미 플로리다 주가 지난 1년 동안 설치한 태양광 용량보다 더 많은 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