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는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 수립 경과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1.5도를 위한 비즈니스 앰비션(Business Ambition for 1.5˚C) 캠페인에 참여한 971개 기업에 대한 분석을 수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2019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해당기간 동안 약 1045개의 기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SBTi의 취지와 가치에 공감한다고 밝혔고, 탄소중립 목표 수립 및 검증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실제, 캠페인 참여기업 중 약 84%가 SBTi 기준에 기반해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했거나 검증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ESG 선도기업이라고 평가받던 일부 기업들이 정해진 시한 내에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검증을 받지 못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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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