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공화당 우세지역 텍사스가 블랙록(BlackRock)과 전략적 동거에 나섰다. 새로운 증권거래소를 개설해 금융 중심지 뉴욕에 도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텍사스증권거래소(TXSE)가 설립되면 블랙록은 든든한 자금 조달 후원자가 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에서 ESG 투자의 상징이 되면서 2022년 이후 공화당의 거센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
유입 인구 급증한 텍사스, 금융중심지 뉴욕에 도전장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텍사스증권거래소(TXSE) 그룹이 올해 하반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 서류를 제출, 텍사스주 댈러스에 전국 차원의 새로운 증권거래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말 전국 단위 증권거래소로서 운영을 시작하고 2026년에는 첫 상장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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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ditor
lee_jaeyou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