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세계 인구 100억 명을 돌파하는 것이 확정된 2050년, 인류는 지금보다 60%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지만 지구에는 농경지와 자원이 남아 있지 않고 기후 위기는 식량난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한국 역시 식량 안보에 취약한 국가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곡물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식량은 강력한 전략물자로 조용히 돌변하는데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를 둘러싼 갈등에 대두 수출 분쟁 카드도 얽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농업은 선진국 산업이다. 농업 선진국이 진정한 선진국이라는 말도 요즘 자주 회자된다. 저자는 농업의 진정한 핵심 가치가 국부창출의 중심이 아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여 국가 필요식량의 적정 비중을 안정적으로 책임져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를 뒷받침하려면 사람들이 농업의 산업적 특성과 기반적 특성을 구별할 수 있고, 국제 식량 가격과 상관없이 국가 식량의 4분의 1 정도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삼포식 농업부터 트랙터, 비료, 유전공학까지 굶주림의 공포와 맞서 싸운 인류의 도전과 응전의 역사, 세계 식량산업의 패권을 쥔 ABCD라는 공룡 기업 이야기, 선물거래의 탄생과 금융 발전 이야기, 식량을 둘러싼 열강들의 조용한 외교 전쟁, 한국 딸기의 달콤한 성공과 나아가야 할 방향, 투뿔한우와 치킨 산업의 이면, 우리가 모르는 통일벼 개발의 뒷이야기,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글로벌 식량 산업 이야기 등 시대와 국경, 산업과 학문을 넘나들며 농업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한국인이 갖고 있는 농업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걷어낼 수 있도록 농업의 산업적 통찰과 학문적 시사점을 선물하며 우리가 농업이라는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와 새로운 가능성을 밝힌다.
저자소개(이주량)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이다. 한국의 과학기술계와 농업계 사이에서 정책적 간극을 조정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농업 R&D에 투자되는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연구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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