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주요 회원국들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등 지속가능성 규제 개편을 앞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각) 기업 규제를 간소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 철폐 공약에 대응하고 EU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규제 완화 vs 원칙 고수…EU 4대 경제국 갈등
로이터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CSRD의 핵심 규정을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수정과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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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