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결제은행(BIS)은 11일(현지시각) ‘녹색채권 시장의 성장과 온실가스 배출량’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채권 발행 후 4년 내 배출량 10%↓...환경경영 의지 신호탄 역할
BIS의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은 녹색채권을 처음 발행한 후 4년 내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했다. 기업 매출과 대비한 배출량으로 측정한 배출 집약도는 약 30%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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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