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했다. 이는 정부가 영국의 탄소배출권 시장과 EU 탄소시장과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각) 전했다.
영국 재무부 장관, EU와 탄소시장 연계 검토…탄소가격 반등
스펜서 리버모어 영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각) 영국 상원의회에서 "영국과 EU가 배출권 거래제 간의 연계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와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관의 발언 직후 12월 만기 영국 탄소배출권 선물의 가격은 11%까지 치솟았다. 올해 1월 말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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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